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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군사작전 참여 거부 나토 회원국 최소 12개"

"시리아 군사작전 참여 거부 나토 회원국 최소 12개"
미국의 시리아 군사공격 계획이 영국의 동참 거부로 차질을 빚는 가운데 10여 개 다른 나토 동맹국들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 없이는 공격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12개 나토 회원국이 유엔 안보리 승인 없는 시리아 군사 공격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유럽국가 외교관은 안보리 승인 없는 시리아 공격에는 어떤 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뜻을 밝힌 국가가 영국 외에도 실제로 훨씬 많다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현재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안보리가 시리아 군사공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소식통은 다수의 나토 회원국들이 시리아 군사작전 참여를 거부함으로써 나토가 시리아에 대한 어떤 형태의 군사 개입에도 참여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아니면 단독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하는 미국에 비전투적 기술 지원을 하는 선에 머물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내다봤습니다.

이 외교관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의 여파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지금의 시리아 야권 세력 구도로 볼 때 야권이 내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시리아에 영구적 평화가 찾아오긴 힘들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군이 9개월 동안 장기 공습으로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렸지만, 아직도 내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리비아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BBC 방송은 미국은 시리아 군사작전에 참여할 동맹국들을 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하루 전 시리아 결의안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비공개 회의에서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조사단의 활동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또 군사 개입이 아닌 정치적 협상으로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제2차 제네바 국제평화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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