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과 국정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비밀 모임에서 내란음모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연계 여부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이 확보한 증거는 지난 5월에 열린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이석기 진보통합당 의원이 발언한 내용을 담은 녹취록입니다.
이와 함께 동영상과 녹음테이프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녹취록을 보면 이 의원은 130여 명이 참석한 당시 모임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정치, 군사적으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 의원이 북한을 집권당으로 표현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찬양하는 수위의 발언도 녹취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외국에서 수입한 장난감 총을 개조해 총기를 마련하는 방안과 평택 유조창을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녹취록에 적혀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했고, 영장 청구 단계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증거를 수집했고, 확보한 대화내용이 구체적이라며 혐의를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정원과 검찰은 이 의원과 RO, 즉 지하 혁명 조직이 북한과 연계돼 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을 준비해야"…국정원, 이석기 의원 녹취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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