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손연재 선수가 곤봉 결선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인종합 결승 진출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와 달리 표정도 굳었고 몸도 다소 무거워 보였습니다.
후프와 볼 결선에서의 부진이 부담된 듯 전체적으로 동작이 작고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7.300점을 받았습니다.
예선 경기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은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곤봉 결선은 잠시 후 시작됩니다.
앞서 리본에서는 16.108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에서 축이 크게 흔들렸고, 리본을 부메랑처럼 던지는 마무리 동작에서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페사로 월드컵에서 생애 첫 은메달을 따내며 올 시즌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힌 종목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리본 결선 진출은 좌절됐습니다.
손연재는 개인 종합 예선 합계 52.250점으로 10위 안에 들 것이 확실시됩니다.
주요 선수들이 예선을 모두 끝낸 가운데 러시아의 마문이 1위, 쿠드랍체바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열리는 개인 종합 결승에는 예선 상위 24명이 출전해 메달을 놓고 겨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