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병 가운데 바이러스성 수막염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잘 챙겨보셔야겠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4살배기 도연이는 얼마 전 콧물과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엄마는 감기로 여겼지만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면서 구토에 극심한 두통까지 나타났습니다.
병원진단 결과 바이러스성 수막염.
[윤은진/바이러스 수막염 환자 어머니 : 머리가 아프니 했더니 터질 것 같다고 머리 좀 어떻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아 이거 아닌가보다. 감기가 아닌가 보다해서…]
바이러스성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수막'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열 살 미만일 정도로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특히 취약합니다.
5월부터 8월까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데 개학을 맞은 학교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은백린/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아이들이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이돼서 항체 형성이 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균성 수막염과 달리 별도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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