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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기적" 절박한 환자 울린 불법 광고

<앵커>

고혈압과 당뇨는 물론이고 암까지 완치한다는 신비의 명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가짜구나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절박한 환자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허위 과장광고가 올 상반기에만 200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완치는커녕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당뇨와 고혈압을 한 방에 완치한다. 7일의 기적.

만병통치약인 양 솔깃하게 만들지만,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식품들입니다.

올 상반기에 적발된 식품의 허위, 과대광고 294건 가운데 76%, 222건이 치료 효능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암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런 광고에 혹해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겁니다.

[권모 씨/58세, 자궁암 환자 : TV에 뭐 나오면 암 얘기만 해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이잖아요. 혹시 이거 먹으면 더 좋은가 싶고.]

검증되지 않은 성분이 많아 계속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김 열/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 실제로는 분명한 의학적인 치료 근거가 없고요. 간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입니다.

허위, 과장 광고를 낸 제조업체는 최대 영업정지 15일, 판매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전부입니다.

환자들을 울리는 비양심적인 광고를 뿌리 뽑기 위해선 무엇보다 처벌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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