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가 반군이 정부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유엔 조사단이 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시리아 정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반군이 화학무기를 이용해 정부군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엔 조사단이 마감시한을 넘어서도 다마스쿠스에 머무를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반군이 사린가스와 유사한 물질을 화학공격에 사용했다며 유엔 조사단이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자파리 대사는 반군의 화학무기 공격이 지난 22일, 24일, 25일 3일 동안 다마스쿠스 교외에서 발생했으며 공격 대상은 시리아 정부군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이스라엘을 대신해 서방 국가들이 꾸며낸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시리아 정부가 서방의 군사적 제재를 한시라도 늦춰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에 머무는 한 서방 국가들이 서둘러 군사 작전에 돌입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서방 국가들을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와엘 알할키 총리는 외국군이 시리아 문제에 개입할 경우 시리아는 침략자들의 무덤으로 변할 것이라며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를 공격할 구실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파이살 미크다드 외무차관릉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조장해 테러리스트 단체들이 국내 일부 지역에서 사린가스를 사용했다"며 반군이 독가스를 사용하도록 서방국가들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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