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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작권 전환 재연기' 합의 불발

<앵커>

한미 사이에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조정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 브루나이에서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의 10개 회원국과 한,미,일, 중국 등 8개 나라 국방장관이 만나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지난 6월 아시아 안보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한미 국방장관이 다시 만났습니다.

[척 헤이글/미국 국방장관 : 한미 간의 관계뿐 아니라 양국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4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북한의 핵위협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전작권 전환의 재연기 시점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관진/국방장 : 필요성에 대해서도 상호 간이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협의가 진행이 될 겁니다.]

양측이 큰 틀에서는 전작권 전환 시기를 연기하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일부 세부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도 계속 이 문제는 논의될 예정이어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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