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 만취 운전…길가던 4명 치어

<앵커>

어젯(28일)밤 한 70대 운전자가  길가던 사람 4명을 치어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음주 운전 이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찌그러진 차량 밑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70살 강 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나오다 앞뒤 차량을 들이받은 뒤 행인 4명을 잇달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66살 이 모 씨가 강씨의 차에 깔려 숨지고, 48살 장 모 씨 등 행인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강 씨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69%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쯤에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서 29살 전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가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전 씨가 팔과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에도 불이 나 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는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고무 등이 타며 불이 크게 번져, 큰 불길을 잡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장 가건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