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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준비 마쳐"…민간인 탈출 행렬

<앵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에 시리아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29일)입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이 극악무도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바로 시리아 정권입니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이르면 내일 지중해에 배치된 순항미사일 등을 이용해 공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수백 개의 주요 군·정부 시설이 야간 기습 공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공습 임박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는 공포에 질린 민간인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 없이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화학무기 제거를 위한 제한적 폭격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아사드 정권에 결정적 타격을 주지는 못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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