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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 현실화…관련 제품 줄줄이 오르나

<앵커>

우윳값이 결국 오릅니다. 250원 올리겠다던 기존안보다 30원 줄여서 220원 오릅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우유 업계 1위 서울우유가 모레부터 우윳값을 리터당 220원씩 올립니다.

지난 9일 원유값 인상분을 반영해 값을 올리려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들에 의해 제동이 걸린 뒤 계속된 협상 끝에 나온 결론입니다.

[김동기/서울우유 광고홍보실장 : 8월 1일부터 우유 가격이 인상되었으나 제품가격 인상을 못 해 약 60억 원 원가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서울 우유 제품가격을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우유는 2011년 2,300원으로 오른 뒤 2년 만에 다시 2,520원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당초 250원을 올리겠다는 서울우유의 주장에 하나로마트 측이 자체적으로 유통 마진 30원을 포기했습니다.

[하나로마트 관계자 : 저희 내부 방침은 실무진에서 220원까지 (허용)한다고, 그 정도 가격이면 저희는 인상 마진을 포기한 것이거든요.]

매일과 남양 등 다른 우유 업체들도 조만간 비슷하게 값을 올릴 전망입니다.

이달 초 인상을 저지했던 소비자 단체들은 또다시 반발하고 있습니다.

치즈, 버터와 요구르트 등 유제품에 이어 아이스크림과 빵 커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원유가격연동제가 우윳값을 올리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공식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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