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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혐의 압수수색

국정원, 홍순석 부위원장 등 3명 체포

<앵커>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해서 내란음모혐의를 적용해서 체포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정원 사건 정국의 한복판에 불거진데다 혐의내용이 충격적이어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6시 반,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이석기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등 통합진보당 현역의원과 당직자의 자택과 사무실 18곳입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압수수색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이석기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선 이정희 전 의원과 진보당 보좌관들이 국정원 직원들과 대치하며 압수수색을 막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수원지검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국정원은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역인 이 의원은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수원지검은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이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의원을 포함한 당직자들에게 형법상 내란음모 혐의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 등 혐의가 명시됐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체포한 진보당 당직자 3명에 대해 내일 구속영장이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임우식·김명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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