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셰일 가스가 미국 원자력 발전 산업에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가장 오래된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인 버몬트주의 버몬트 양키 원전이 오늘 예정보다 이른 내년 말에 원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버몬트 양키 원전은 2년 전 연방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전 운영 인가를 연장해 오는 2032년까지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버몬트 양키 원전의 운영사인 엔터지의 레오 디놀트 회장은 버몬트 양키 원전이 재정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엔터지 측은 전기 가격을 결정하는 셰일 가스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버몬트 양키 원전의 경제성이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1972년 건설된 버몬트 양키 원전은 2007년 냉각탑 파손 사건이 발생하는 등 그동안 여러 차례 안전성 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원전 주변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연방정부의 안전기준에 비해 3배가 넘게 검출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버몬트 로스쿨 에너지·환경 연구소는 올해 경제성 하락을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린 미국 내 원전이 버몬트 양키 원전을 비롯해 4곳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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