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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원숭이 구조 뒤 행방묘연…경찰 수사

멸종위기 원숭이 구조 뒤 행방묘연…경찰 수사
부산에서 구조된 멸종위기 원숭이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몸길이 20㎝ 정도의 슬로 로리스라는 멸종위기종 원숭이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의 한 빌라 1층 창살에 붙어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이 원숭이를 구조한 119구조대는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신고없이 부산 강서구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했다.

유기동물보호소는 이 원숭이를 유기동물로 공고한 뒤 관리가 어렵자 경남 김해시의 한 사설 동물원에 맡겼다가 뒤늦게 이 원숭이가 사라진 사실이 24일 밝혀졌다.

한 동물보호협회 회원이 이 멸종위기 원숭이가 보호소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 국회의원을 통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기도록 조치했지만 동물원에 맡겨진 원숭이는 사라진 뒤였다.

동물원의 원숭이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김해서부경찰서는 현재 동물원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원숭이의 행방을 수사하고 있다.

멸종위기동물을 거래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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