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TV·컴퓨터 게임, 아이 우울증 원인"

컴퓨터게임, 유년기 신체 활동 제한

"TV·컴퓨터 게임, 아이 우울증 원인"
TV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아이는 우울증을 비롯 정서적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영국 정부 당국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28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공중보건국(PHE)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TV나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성장과 관련된 행동과 정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PHE 보건웰빙 국장인 케빈 펜턴 교수는 TV와 컴퓨터 앞에 과도하게 오래 앉아있는 아이에게는 유년기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신체 활동과 친구, 가족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가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영국의 어린아이는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해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이 많다고 밝혔다.

영국의 11세 어린아이는 62%, 13세는 71%, 15세는 68%가 주중에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반면 스위스의 같은 연령대는 35% 미만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건강한 행동은 어린아이의 웰빙을 어떻게 돕는가'라는 제목의 PHE 보고서는 지나친 TV 시청은 아이의 자아 존중과 자기 행복감을 낮춤으로써 웰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영국의 어린아이가 TV와 컴퓨터, 모바일폰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은 주로 컴퓨터 게임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06~2008년 기간 주중 야간에 2시간 이상 컴퓨터 게임을 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소년은 42%에서 55%로, 소녀는 14%에서 20%로 각각 늘어났다.

영국 정부당국의 보고서는 8~15세 아동과 청소년 4만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여타 데이터를 기초로 작성됐다.

한편 영국 TV업계는 "어린아이에게 유익한 TV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PHE 보고서 내용을 반박했다.

TV업계 단체인 '싱크박스'의 린제이 클레이 전무이사는 "TV는 무엇이 건강한 삶인가를 배울수 있는 주요한 소스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