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때 상해나 형사합의금, 면허취소(정지) 위로금 등을 지원해주는 운전자 보험 가입자가 2천2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월 보험료가 1만 원 미만으로 그만큼 운전자 보험은 자동차보험과는 별개로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보험의 허점을 악용해 보험사기를 한 혐의자 81명이 금융당국의 감시망에 걸렸습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4.2건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해 놓고 1,037건의 고의 추돌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챙기는 수법을 썼습니다.
운전자 보험이 중복보장이 된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한 셈입니다.
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1인당 평균 8백만 원으로 무려 2천4백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자도 있습니다.
이렇게 새나간 보험금은 6억5천8천만 원으로 차량수리비까지 합치면 28억4천만원의 보험금이 누수됐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보험 사기 혐의자 81명 중 27명이 풍부한 보험 지식이 있는 보험설계사였다는 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혐의자 81명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혐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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