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제(26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치인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한 데 대해 일본의 보수 언론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늘 '자질이 의심스러운 편향이 개입된 발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어 반 총장을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중립성과 공평성이 요구되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귀를 의심할 정도로 일방적이고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또 유엔 사무총장의 회견은 공용어인 영어나 프랑스어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발언 대부분이 한국어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반 총장이 국제기관에 적을 두고 있다면 한국의 상식은 세계의 비상식이라고 한국에 말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반 총장의 발언이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편을 드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헌법개정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은 일본에 대한 내정간섭에 가깝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반 총장에게 진의를 묻고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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