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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또 바뀐 대입전형… 도대체 몇 번째?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정부가 어제 또 입시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한국사를 수능에 필수과목으로 반영하고 선택형 수능을 폐지하는 것인데요, 선택형 수능의 경우 실시한 지 불과 1년만에 없애는 것입니다.

정신을 못차리게 할 정도로 자꾸 변하는 입시제도 때문에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 “우리들은 입시제도 실험용인가?”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다시 변한 입시제도와 이 입시제도는 과연 유지될 것인지,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가진 인터뷰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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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는데요. 그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단계적으로 선택형 수능제가 사라지고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는 그런 그림입니다. 이렇게 해서 대학 입시제도 또 한 번 바뀌게 되었네요. 관련해서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선택형 수능. 올해가 첫 실시이었는데 1년 만에 수술을 받네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그렇습니다. 내년부터 일부 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영어부터 선택형을 폐지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네. 그 동안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 나누어서 모의평가를 몇 번 실시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특히 영어의 경우에 실력보다는 운이 작용하는 변수가 있어서 영어부터 우선 내년에 폐지하도록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다른 과목들은 언제 하는 건가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수학하고 국어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졸업하는 16년도까지 유지가 될 것이고요. 그것은 현재 학생들이 문과, 이과가 나누어져서 교육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적용하는, A, B형 나누어서 하는 수능이 그대로 유지가 될 예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참 찬반논란 많았는데 말이죠. 결국 1년 만에 단일형 수능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네요. 참 수능생들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입시 전형 각 대학 별로 3천 개가 넘어간다고 하잖아요. 이것도 줄어들게 된다면서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네. 너무나 많은 입시전형 방법 또는 명칭이 복잡해서 수험생, 학부모님들이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이것을 수시의 경우에는 4가지 방법. 정시의 경우는 2가지 방법 이하로 줄임으로서 3천여가지가 수 백 가지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럼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택하는데 충실한 정보가 제공이 되고 편리해질 것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난 정부가 공을 들인 입학사정관제는 어떻게 되나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입학사정관제는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전형은 사실 전형 방법으로 보면 학생부 종합 전형이 되는데요. 학생부의 교과 성적이나 비교과성적 내용. 그리고 자기 소개서 또는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전형하는 방법인데요. 그것은 그대로 유지가 될 예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수시 4개 정시 2개로 전형이 축소된다고 하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대학에서 전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학생부는 몇 % 적용하고 수능은 몇 %적용한다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을 한 대학이 수시에서는 4개 이하의 방법만 적용할 수 있고 정시에서는 2개 이하의 방법만 활용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폭적으로 전형 방법이 간소화가 되고요. 선택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일각에서는, 제도는 간소화되었는데 학생 부담은 여전하다. 이런 지적이 있어요. 정시 비중 올라가고 논술이 강화될 것이다. 논술이 사교육의 주범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수시 쪽에 2/3 정도가 몰려있고 정시가 너무 줄어있는 상태이거든요. 그래서 적절하게 두 개의 균형이 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 다음에 어려운 논술 때문에 학생들이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논술을 출제 할 때 일반과목 수준에서 출제를 하고 고등학교 선생님의 자문을 받고, 출제 문제나 채점 기준은 항상 공개하도록 하고 이런 것이 제대로 되었을 경우 대학에 인센티브를 줌으로서 쉬운 논술 쪽으로 유도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고등학교에도 논술과목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글쓰기 교육이라든지 이런 것을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논술과목을 지도할 교사나 교과서 문제. 이런 것은 다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인가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금년에 교육과정을 개발해서 교과서를 준비할 예정이고요. 그 동안에 사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만의 교과서라든지. 비교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과 이과 폐지안도 검토 중이라고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네. 2017학년도 이후 수능을 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현행 제도 그대로 가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요. 그 다음에 부수적으로 문과 이과가 통합된 유형. 또는 그 중간 단계인 절충형. 3가지를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현재로서는 현행 유지가 더 유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아무래도 일반 국민들이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바뀌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현행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두 달 여론수렴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 문, 이과를 통합하는 것이 바뀌는 것이요.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여론이 모아진다고 한다면 문, 이과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또 통합수능이 사교육을 유발할 것이다. 당장 이런 선생님들 설문조사 결과도 있네요. 약 72%정도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현재 상황에서 그대로 통합한다고 하면 그런 지적들이 맞는데요. 통합 수능 방안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쉬운 수능으로 가고요. 그 다음에 기본과목 위주로 공통 학업 능력을 평가한다고 하면, 특히나 수학의 경우에는 문과 수학 위주로 테스트를 하게 된다면 세부 과목에 있어서는 학습 부담이 대폭적으로 줄어들게 될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아울러서 중장기적으로는 교육과정까지 개편하게 된다면 지금 느끼는 부담에서 많은 경감이 있을 수 있고요. 이런 것들이 학교 안에서 충분히 이루어진다고 보면 사교육을 오히려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국사도 필수 과목이 되는 거죠?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네. 그렇습니다. 그 동안 역사 과목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러 가지 요구와 주장이 있었고요.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수능에서 필수로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수능에 필수화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것도 국사교육 강화하겠다는 뜻은 좋지만 내신 평가로 충분하지 않을까. 혹시나 이것도 사교육 문제로 번질까봐 이런 우려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네.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단순하게 암기 위주의 교육이라든지. 평가라고 한다면 그런 지적이 맞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러나 새로운 교제를 개발하고 학생들이 유적지나 박물관 같은 곳 가보면서 흥미 있게 배우는, 스토리텔링 식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런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상당부분 우려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실장님 이번에 대학 입시 제도 몇 번째 바뀌는 거죠? 혹시 아세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크게는 17번째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자잘한 것 까지 하면 40번 가까이 되고요. 작은 개편은 여러 번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만큼은 충분하게 여론 수렴을 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입시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한번 바뀔 때마다 학부모, 선생님들 대학 입시 제도를 공부해야 하잖아요.

▶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교육부:

그래서 가급적이면 큰 변화는 없이 현행 방안을 유지하는 쪽을 위주로 해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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