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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암 발생 위험, 최대 6.5배 높다"

<앵커>

19년 동안 130만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가 암에 걸릴 확률이 최고 6.5배 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130만 명의 질병 정보 19년 치를 추적해 흡연과의 관련성을 분석했습니다.

남성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률이 6.5배나 높았습니다.

폐암과 식도암 발병률도 각각 4.6배와 3.6배 높았습니다.

여성 흡연자도  비흡연자보다 후두암은 5.5배, 췌장암은 3.6배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가운데  남성 후두암의 79%, 폐암의 72%가 흡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후두암이나 폐암 외에도 식도암이나 췌장암, 간암, 위암 등에서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 위험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흡연으로 생긴 병을 치료하는 데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도 1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다행히 담배를 끊은 기간이 길어지면, 이런 질병 발생 위험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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