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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이 온 듯" 아르헨티나의 '유령 도시'

[생생 지구촌]

말라 비틀어진 나무에 황폐해진 건물.

지구 종말이 온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이 곳은 아르헨티나의 에페쿠엔입니다.

사해처럼 염분이 많아 연간 2만5천명이 넘게 찾는 관광 도시였는데, 1985년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물이 빠지면서 이렇게 마을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황폐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다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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