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명문대학에 입학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 김한솔 군은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학교에서 나오는 김한솔 군을 만났습니다.
반바지에 반팔티, 편한 옷차림입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김한솔 군 : (무엇을 공부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
경호원은 따로 없었는데, 2학년 선배들이 김군을 에워싸며 기자들의 접근을 막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솔 군은 학교 근처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우편함에는 김한솔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되는 걸 꺼리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기숙사 방은 20제곱미터 가량, 침대가 있는 방과 작은 주방, 욕실.
평범한 프랑스 대학 기숙사 모습 그대롭니다.
학교 측은 한솔 군의 입학에서부터 학교 생활까지 특별한 대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정치대학 직원 : 통상적인 방식으로 다른 외국 학생들과 같은 전형 과정을 거쳤습니다.]
한솔 군은 학사 3년 과정 가운데 앞으로 2년 동안 이 학교에서 공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