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월세 대책 발표…'매매 활성화' 초점

<앵커>

치솟는 전세·월세 값. 멈춰버린 주택매매. 정부가 이런 부동산 시장의 난맥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일(28일) 전·월세 대책을 발표합니다. 집 사기 쉽게 해주고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방안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대책의 핵심은 주택시장의 매매거래 정상화입니다.

집값이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에 다들, 집을 사기 보다는 전세만 찾다 보니 전셋값 폭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에서입니다.

우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집을 사도록 거래세를 대폭 깎아줍니다.

취득세율을 6억 원 이하는 1%, 6억에서 9억 원 이하는 2%, 9억 원 초과 3%로 내리고 다주택자에 대한 차등 부과도 폐지합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방침도 조속히 폐지해 거래세 부담을 대폭 낮출 계획입니다.

여기에 무주택자의 주택구매를 지원할 파격적인 세제와 금융지원 방안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전·월세 수급불균형을 해소할 임대주택의 공급계획도 포함됩니다.

또 서민과 중산층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세제 지원 방안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외에 최근 전셋값 폭등으로 인한 깡통전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피해 구제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