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의 A매치 두 경기를 위해서 대표팀이 새롭게 짜였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처음으로 한 팀에서 만났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청소년팀과 아시안게임팀, 올림픽팀을 이끌면서 한 번도 손흥민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런던올림픽 때는 손흥민이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홍 감독도 큰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아이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홍 감독은 독일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본 뒤 미드필더 자원으로 발탁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이)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그 의견을 존중하는 게 당연합니다.]
구자철과 김보경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 7명이 예상대로 발탁된 반면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박주영과 기성용은 제외됐습니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가 복귀했고 K리거 가운데는 공격자원인 조동건과 이승기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소집돼 평가전 준비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