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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다웨이, 北 김계관 만나…6자회담 재개?

<앵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모여서 북한의 핵 폐기를 논의한 6자회담이 오늘(27일)로 10년이 됐습니다. 북한은 그 후로도 3차례 핵실험을 실시했고 회담은 5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재개될 수 있을까요?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방문 이틀째인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핵개발과 경제건설의 병진 노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실험 유예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6자회담 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는 올바른 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6자회담 무용론에도 불구하고 회담의 틀은 여전히 유용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6자회담이 한계는 있지만 북핵문제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를 논의하는 장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장기적으로 이 틀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정은 북한 제1비서는 지난달 중국의 리위안차오 부주석을 만나 동북아에서 위험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도발 자제를 시사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남북간에도 모처럼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우다웨이 대표가 방북이후 풀어놓을 보따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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