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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 한우 '강세' 굴비 '약세'

<앵커>

이번 추석 선물 가운데는 한우가 약진하고 굴비는 뒤로 밀려날 것 같습니다.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를 고르는 소비자들.

어느 해 보다도 가격에 민감합니다.

[엄성서/경기 광주 : 농산품 같은 경우는 특히 많이 올라서 지금 굉장히 부담이 되는 상황이고.]

과일이나 수산물 같은 다른 신선식품은 사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격이 올랐지만, 한우는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는 한우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10만 원 안팎의 실속형 상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우 사육두수가 적정 수준보다 50여만 마리나 더 많아 1 플러스 A 등급의 경매가가 지난해보다 8%가량 떨어진 덕분입니다.

반면 굴비는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산지 경매가가 급등해, 선물세트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심리적 요인도 작용했습니다.

[김수민/서울 양재동 : 지금 뉴스나 이런 대중매체를 통해서 어패류나 생선 같은 것들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그런 것들은 좀 지양했고요.]

한우 강세와 굴비 약세는 추석 명절 직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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