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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콩레이' 북상…주말 쯤 영향권

<앵커>

15호 태풍 '콩레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 쪽으로 향할 것 같긴 하지만 며칠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콩레이의 모습입니다.

중심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30km 규모로 커진 태풍 콩레이는 모레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난 뒤 토요일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6월 4호 태풍 '리피' 이후 두 달 만에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태풍입니다.

그동안 태풍들이 한반도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중국 남쪽으로 향한 반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는 겁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점차 수축하는 단계여서, 태풍이 그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등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금요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토요일에는 남해 해상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태풍의 길이 열리면서 다음 달에도 1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태풍에 앞서 모레는 전국에 걸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는 주말부터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밑으로 일제히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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