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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중 차량 '활활'…수입차 피해 급증

수입차 소비자 피해 1위는 크라이슬러

<앵커>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따라 늘고 있습니다. 14개 수입차 업체 가운데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크라이슬러였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포드의 토러스 차량을 구입한 이상학씨.

2개월 뒤 주행중 불이 붙어 엔진룸이 전소해 버렸습니다.

[이상학/수입차량 화재 피해자 : 2-3m 가더니 (시동이) 또 꺼져요. 그래서 다시 시동을 거는 순간, '퍽'하면서 이렇게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불이 확 붙어버린 거예요. 안에서.]

차량 가격이 4천800만 원인데 수리비만 3천만 원이 나왔습니다.

수입차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6%에서 10%로 늘어나는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는 3배나 늘었습니다.

14개 업체 중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업체는 크라이슬러, 아우디와 GM 이 뒤를 이었습니다.

턱없이 비싼 부품 가격도 큰 문제, 재규어 XF 차량입니다. 차량 가격이 5천900만 원인데 앞 뒤 범퍼 사이드미러 세 부품 가격을 합치면 630만 원 차량가의 10.6%나 됐습니다.

이어 렉서스의 CT200h 차량이 7.7%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혼다의 어코드, GM의 캐딜락 ATS도 부품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 원성이 높았습니다.

[고광엽/소비자원 자동차 팀장 : 업체라든지 이런데서 적극적으로 어떤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수입차 구입 땐 차량 유지비와 서비스 접근성을 충분히 따져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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