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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 인상…'시외 할증' 부활

기본 요금 3천 원 선으로…10월 중 확정

<앵커>

2,400원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0월부터 3천 원 선으로 오릅니다. 또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 때 붙는 할증 요금도 다시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2천900원, 3천 원, 3천100원 중 하나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상안은 택시 기본요금을 3천 원으로 하고 시계 외 할증요금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시계 외 할증요금은 서울 택시가 경기도를 갈 때 요금의 20%를 더 받는 제도입니다.

이럴 경우 기본요금인상률은 10.5%에 이르게 됩니다.

기본요금을 2천 900원으로 하는 안의 경우 시계외 할증요금을 도입하면서 심야할증 적용시간을 밤 11시로 앞당기는 것인데 인상률은 9.3%입니다.

기본요금을 3천100원으로 하는 또 다른 안은 시계외할증제와 심야시간 조정을 하지 않지만 인상률은 11.8%나 됩니다.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3천 원에 시계 할증을 하고 심야 시간대도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

최종 기본요금은 시의회 논의와 물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확정됩니다.

그러나 승차 거부 문제 등 서비스 개선 방안이 빠져 있고 요금인상으로 가계부담이 커지는 데 대한 적잖은 비난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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