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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위조지폐로 필로폰 구입 덜미

<앵커>

5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필로폰을 샀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판매책들이 받은 위조지폐를 잃어버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남양동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차에 오르려 하자, 잠복해있던 경찰이 급습합니다.

도박하기 위해 위조지폐를 만든 김 모 씨 일당 3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자신의 집에 있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5만 원권 지폐 180여 장을 위조했습니다.

위조지폐를 들고 도박을 하려던 이들은 겁이 나자 120여 장을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마약 전과가 있는 김 씨 등은 남은 60장으로 필로폰 3g을 구입 했습니다.

[김모 씨 : 필로폰 업자들이 얌체 짓도 하고 너무 짜게 굴어서, 사람을 갖고 노는 것 같아서 골탕먹이려고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필로폰 판매업자들이 위조지폐가 담긴 손가방을 잃어버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대규/창원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창원 시내 빵집에서 팥빙수를 먹고 나오다가 차량 지붕 위에 손가방을 올려두고 운전하다, 가방이 떨어져서 습득물 신고가 들어왔고 수사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판매책 2명도 구속했습니다.

한편, 경남에서는 최근 김해와 사천에서도 김씨 등이 만든 것과는 다른 5만 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용수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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