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흑사병이 창궐해 1명이 숨진 데 이어 3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당국은 카자흐스탄과의 국경지대인 이식쿨에서 3명의 흑사병 의심환자가 추가로 나타나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이 지역에서는 15살 소년이 흑사병으로 사망해 보건당국이 소년의 시신을 화장하고 유품을 불태우는 등 예방조치에 나섰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당국은 소년과 접촉했던 사람 100여 명을 격리하고 인근지역 주민 500명에 대해 흑사병 예방조치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치사율이 60%에 이릅니다.
키르기스스탄과 국경을 맞댄 카자흐스탄도 흑사병이 퍼지는 것을 우려해 전염병 발생지역에 의료진과 대책반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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