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녹색연합은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 근처에 있는 부영 공원에서 앞다리가 세 개 있는 기형 맹꽁이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참개구리와 북방산 개구리 가운데 다리가 5개 이상인 사례는 관찰된 적이 있지만 다리가 3개 이상인 맹꽁이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녹색연합은 밝혔습니다.
부영 공원은 지난해 부평구 환경기초조사에서 유류와 중금속뿐 아니라 다이옥신 등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토양오염이 확인된 지역입니다.
부영 공원은 지난 1973년 반환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로 90년대 초까지 한국군 경자동차 부대가 주둔했습니다.
부평구는 토양오염조사 결과 기준초과의 오염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국방부 측에 오염 정화를 위한 정밀조사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부영공원의 유류와 중금속 토양오염에 대한 정화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부영공원 등 부평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다이옥신 등 유해화학물질 오염 정밀조사를 진행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지난 7월부터 맹꽁이 시민포획이주단을 구성해 관내 원적산공원으로 맹꽁이를 포획 이주시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주시킨 맹꽁이는 성체 5백5십 마리, 어린 개체 52마리, 올챙이 4천3백여 마리 등 총 4천9백여 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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