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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록산느와 다른 탱고…" 새 프로그램 공개

뮤지컬과 탱고로 올림픽 도전

<앵커>

김연아 선수가 내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할 음악을 공개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은 뮤지컬, 프리는 탱고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뮤지컬 '어 리틀 나잇 뮤직('A little night music)'의 대표곡, '센드 인 더 클라운스(Send in the Clowns)'를 쇼트 프로그램으로 택했습니다.

떠나간 연인을 그리는 애잔한 선율의 곡으로 지난 1975년에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던 노래입니다.

밴쿠버올림픽 때 007을 포함해 이전에는 쇼트에서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곡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선택입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탱고곡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골랐습니다.

지난 2006년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록산느의 탱고를 연기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탱고 선율을 선보입니다.

변화 무쌍한 음악에 맞춰 특유의 연기력으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록산느의 탱고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탱고 연기가 될 것 같고요. 사실 정말 어렵고 힘든 프로그램이지만 잘한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이미 두 프로그램의 안무까지 모두 완성했는데, 철저한 보안 속에 태릉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스케이팅하고 싶었던 음악을 선택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요. 그만큼 멋진 모습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2차 대회를 통해 새 프로그램을 공개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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