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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보시라이 발언 검열 거쳐 선택적 공개

中당국, 보시라이 발언 검열 거쳐 선택적 공개
중국 당국이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 재판 내용에 대한 검열을 실시해 민감하지 않은 것만 공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보시라이가 재판 첫날인 22일 당초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한 것은 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가족에 대한 신변 위협 때문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재판을 방청한 보시라이의 친구는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내 구카이라이가 사형 판결을 받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 보과과도 송환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보시라이가 진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보시라이는 "나는 한 몸이지만 두 사람의 생명이 내게 달렸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둥성 지난시 중국인민법원은 재판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문자로 중계한다고 공언했지만 이런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보시라이의 이 발언을 재판기록에도 남기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보시라이는 또 구금 기간 동안 중앙기율위로부터 수백 차례의 심문을 받았으며 이 기간에 27차례나 정신을 잃고 기절했다는 진술도 했습니다.

NYT는 보시라이의 법정 진술 가운데 민감한 내용들이 상당수 의도적으로 재판 기록에서 삭제되고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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