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km 거리 한눈에…하늘은 벌써 가을

<앵커>

아직 햇볕이 뜨겁지만, 계절의 변화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달라졌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써 가을인지 하늘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서울 시내 고층 빌딩숲의 윤곽이 또렷합니다.

오늘(25일) 서울과 인천, 원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정은 20km 이상.

한눈에도 맑아진 공기에 도시 전체의 색감과 윤곽이 선명해졌습니다.

[이미연·이미옥/서울 신대방동 : 하늘도 너무 맑고, 시야도 멀리까지 보이고 아주 좋네요.]

농촌은 때 이른 가을 분위기가 더 했습니다.

들녘의 벼 이삭은 무거울 대로 무거워져 고개를 숙이고, 과수원에 걸린 큼직한 사과는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이기준/사과 재배 농민 : 햇빛도 많이 보고 물도 적당히 먹었기 때문에 올 추석에는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햇볕이 따가운 한낮엔 도심 속 분수가 붐볐습니다.

오르내리는 물줄기 속에서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청명한 하늘.

여름과 가을이 뒤섞이는 오묘한 변화가 반복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초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지만 목요일쯤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더 꺾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