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석 황금연휴, 장거리 해외 여행이 대세

<앵커>

다음 달 다가오는 추석은 이틀만 휴가를 더 내면 9일짜리 황금연휴가 생깁니다. 해외, 그것도 유럽처럼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기업 사무실.

부서 직원 12명 가운데 4명이 다음 달 휴가를 떠납니다.

[정세호/회사원 : 사람들이 좀 적을 때 가면 좀더 편하게 쉴 수 있겠다 해서 9월에 휴가를 가게 됐습니다.]

주요 여행사를 통해 다음 달 해외 여행을 예약한 사람은 16만 3천 명.

지난해 9월보다 37%나 늘어 사상 최대입니다.

특히, 긴 추석 연휴 덕분에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여행객이 50% 이상 늘었습니다.

[정기윤/여행사 직원 : 여행사 추석연휴가 길다보니까 장거리 여행객 숫자가 작년 대비 훨씬 더 증가했고요. 극성수기 못지않게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은 한 달 전 예약이 마감됐지만 아직도 문의가 밀려듭니다.

[여행사 상담원 : (추석에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로 갈 수 있는 거 있어요?) 모든 지역들이 다 마감된 상태라서요.]

[나경원/회사원 : 업무상 미뤄지다 보니까 가을로 미뤄졌는데 비행기 표가 없어서 국내 여행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국내 리조트 역시 예년엔 비수기였던 9월에도 고객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지성/리조트 직원 : 한올해는 무더위가 길어지기도 하고 추석연휴도 길어져 현재 예약률을 봤을 때는 예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앞으로 대체휴일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커 추석 연휴는 제2의 여행 성수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여행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