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70.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6개월을 맞아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잘했다는 대답이 많았고, 물가안정과 소통은 미흡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먼저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0.4%로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21.9%보다 많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6개월 지지도와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취임 100일을 전후해 인사 문제 등으로 하락했던 지지도가 이후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개월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30.1%, 외교협력 강화가 24.1%로 절반 이상이 외교.안보 분야를 꼽았습니다.

[이찬복/TNS 사회조사 본부장 : 최근 심화된 여야간 정쟁과 거리를 둔 채 개성공단 문제 해결 등 외교안보 분야의 국정 성과가 부각되면서 중도층 및 무당파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가장 미흡했던 분야로는 물가 안정이 28.8%, 정치권과 소통이 21.2%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전·월세난과 정치권의 대치 정국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15 경축사에서 위안부와 독도문제 등을 거론하지 않고 일본의 책임있는 조치만 촉구한 데 대해선 소극적 대응이었다는 응답이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