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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물에 잠기자 뗏목 탄 채 결혼식장에 도착

홍수 피해로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한 신랑신부가 뗏목을 만들어 타고 결혼식장에 도착해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뗏목 위에 앉아 있고 신랑은 빨간 우산을 들고 신부가 비를 맞지 않도록 보호해줍니다.

중국 광둥성 우화시에 사는 한 신랑신부가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태풍은 우화시를 덮쳐 마을 전체가 1미터 이상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혔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결혼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좋은 길일을 결혼날짜로 잡고 계획해 왔는데 홍수가 났다는 이유로 미룰 수는 없었다고 신부는 설명했는데요, 신랑은 직접 나무 판자를 구해 뗏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이 신혼부부는 "평범하지 않은 결혼식이어서 앞으로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멋진 결혼식이었다"고 기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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