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또 대규모 군부 반대 시위를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르시 지지자들은 금요 예배일인 오늘(23일)을 '순교자의 금요일'로 명명하고 무르시 석방을 요구하고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집트 전역에서 열자고 촉구했습니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예배 직후 이슬람 사원에서 시작하는 거리 행진이 28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군부에 축출된 뒤 카이로 외곽의 모처에 갇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세속주의 세력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석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1년 무바라크 정권 붕괴를 이끌었던 '4월6일 청년운동'은 무바라크 석방을 "혁명의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카이로에서 항의 시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바라크는 어제 카이로 남부 토라 교도소에서 풀려나 근처의 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연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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