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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김진서 "소치 꼭 가고 싶어요!"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진서가 남자 선수로는 12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이를 악물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7살의 김진서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 데뷔 무대에서 소치 올림픽을 향한 첫 번째 기회를 날렸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마지막 점프에서 넘어져 2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간발의 차로 놓쳤습니다.

[김진서 : 아 끝났다. 힘들다.]

[류종현/피겨코치 : 뭘 끝나? 또 한 번 뛰어야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땀에 흠뻑 젖도록 빙판을 누비고, 점프를 위한 맞춤형 근육을 키웠습니다.

롤 모델 김연아도 힘이 됐습니다.

[김진서/피겨 국가대표 : (김연아 선수는) 아프고 힘들고 기분이 좋아도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운동하시거든요. 그런 면에서 꾸준함 그런 것을 많이 느끼고 배우는 것 같아요.]

김진서는 다음 달 열릴 네벨혼 대회 대표로 선발돼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6위 안에 들어 올림픽 쿼터를 확보한 뒤, 오는 11월 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해 반드시 소치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입니다.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꼭 (출전권을) 따서 (남자 선수로) 12년 만에 소치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요.]

김진서는 다음 주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자신의 첫 올림픽 시즌을 위한 힘찬 도약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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