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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버티기'로 일관…이틀째 법정공방

보시라이 '버티기'로 일관…이틀째 법정공방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가 오늘(23일) 진행된 이틀째 재판에서도 뇌물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시라이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심리를 이어갔습니다.

보시라이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과 피고인 측 간에 공방이 길어져 어제 뇌물 수수 부분에 관한 심리를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심리의 초점은 사업가 쉬밍이 구카이라이에게 사준 프랑스 호화 빌라에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쉬밍의 금품 제공 사실을 보시라이가 잘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아내 구카이라이의 진술 영상을 공개하며 혐의 입증에 힘을 쏟았습니다.

충칭시 전 공안국장 왕리쥔도 서면 진술서에서 이 빌라의 차명 관리인들과 구카이라이 사이에 임대 수익 분배 문제로 갈등이 생겼고, 이 내용을 상관인 보시라이에게 보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보시라이는 "구카이라의 주장은 날조이고 왕리쥔의 주장도 잡담에 불과하다"며 반발했습니다.

첫 번째 쟁점인 뇌물 수수 혐의를 놓고 이렇게 공방이 계속되면서 나머지 두 가지 혐의인 공금 횡령과 직권 남용 부분에 대한 심리는 아직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법정 주변에서는 오늘 심리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재판이 24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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