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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동" vs "대통령 사과 요구"…여야 이견

<앵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댄 것과 관련해 여권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장외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댄 것에 대해 "금도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새누리당도 "국민을 상대로 한 흑색선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고 대선불복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헌정질서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이 대선 불복 운동으로 몰아가려고 장외집회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권의 비난에 대해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야당에 대해 금도를 보여달라고 비난하기 전에 청와대는 국정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먼저 내놨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장외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끝까지 이 사건을 추적해 갈 것입니다. 책임자들의 처벌을 위한 고발과 국정원 개혁을 이루는 겁니다.]

국회 국정원 국조 특위는 국정조사 마지막 날인 오늘(23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53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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