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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뮤지컬 국내 상륙…흥행에 성공할까?

19금 뮤지컬 국내 상륙…흥행에 성공할까?
'인터넷은 야동용이야' '오늘 속옷을 입지 않았어'

이런 낯뜨거운 대사가 뮤지컬 무대에서 나온다면 어떨까요? 미국의 아동용 인기 TV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 인형들이 연기하는 뮤지컬 '애비뉴 큐'의 장면들입니다.

배우들이 손에 인형을 끼고 인형의 입을 빌어 노래하는데, 인종차별, 동성애 이런 예민한 주제를 서슴없이 내뱉고, 사생활도 숨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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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온 어린이 교육용 인형들이 뮤지컬 무대에선 달동네에 사는 빈털털이나 백수 같은 역할로 나오는, 19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하지만 애비뉴 큐는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이후 다음해 뮤지컬 '위키드'를 제치고 토니상을 거머쥔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틀을 깨고 창의력과 신선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록밴드 '그린데이'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입니다.

펑크 록 카페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무대 연출로 2010년 토니어워드 무대디자인과 조명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린데이 7집 앨범의 서사 구조를 따라가는 작품인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다 약물 중독과 전쟁의 비극을 경험한 미국의 세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분노와 좌절을 경험한 주인공들의 노래와 연기는 다소 과격하면서도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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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들이 잇단 내한이 국내 뮤지컬 시장에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이 커지고 관객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뮤지컬 주제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파격적이고 낯선 주제의 뮤지컬이 드라마와 화려한 볼거리를 좋아하는 우리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마니아 층을 바탕으로 이젠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 '헤드윅'처럼, 이들 작품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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