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대면 및 화상 상봉행사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함께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오전회의 모두발언에서 각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 대면 상봉과 화상 상봉을 하자는데는 의견이 같다"면서 "다만 시기, 규모, 장소 등의 부분에서 서로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봉 정례화, 생사주소 확인, 생사과 확인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사주소 확인 등과 관련된 방안을 추가로 북측에 제시했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용일 북측 수석대표는 전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남북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있다는 말씀도 있었는데 오늘 적십자인들이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덕행 남측 수석대표는 "아마 적십자 단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일 많을 것"이라며 "여기에서 성과를 내서 신뢰를 쌓으면 앞으로 지난 5년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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