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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대 오스미 해협 통과…日 초계기 감시

중국 군함 3척이 일본의 오스미 해협을 거쳐 서태평양으로 항해해 일본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중국 북해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3척은 다음 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중 해상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오스미 해협을 통과했다고 중국신문 인터넷판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군함이 오스미 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4개월 만으로 이 함대는 해협을 통과하면서 '강군의 꿈을 이루자'는 선서식을 거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일본 규슈섬 남단에 있는 해협으로 중국은 서태평양으로 진출할 때 그동안 이 해협이 아닌 오키나와의 미야코 해협을 주로 이용해 왔습니다.

미야코 해협이 일본 중심부로부터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반면 오스미 해협은 규슈 섬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 함대가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향한 것은 미국과의 합동 훈련 참가를 명분으로 일본 중심부와 가까운 지역을 항해하며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은 중국 함대가 오스미 해협을 통과하자 초계기를 보내 동향을 감시했다고 중국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오스미 해협이 비영해 해협이며 '유엔해양법조약' 규정에 따라 군용 함정이 통과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중국 해군이 이미 여러 차례 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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