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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화 하락에 인도 갑부들 울상…암바니 6조 원 날려

최근 루피화 가치 추락으로 인도 억만장자들의 재산 손실이 커지는 와중에 인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가 전 재산의 4분의 1을 날렸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인도 최대 족벌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그룹의 회장인 암바니가 지난 5월 1일 이후 총 자산 중 56억 달러, 우리 돈 6조 2천억 원을 잃어 자산규모가 175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는 암바니 재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의 주가가 올 들어 최고치를 찍은 7월 19일 이후 15%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선 파마수티컬 인더스트리스의 딜리프 샹비 회장은 암바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손실을 봤습니다.

그는 선 파마수티컬의 주가가 지난 6월 30일 이후 16% 하락하는 과정에서 자산 20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그의 현 재산가치는 102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르게 이탈해 루피화 가치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외국인 기업 투자자 대다수는 인도의 대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 대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30일 이후 외국 투자자들이 매각한 인도 주식은 30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편, 무케시 회장의 동생이자 통신회사인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를 이끄는 아닐 암바니의 자산은 5월 이후 17%가량 줄었습니다.

그의 현 보유자산은 64억 달러 수준입니다.

또다른 인도 족벌기업인 아디트야 비를라 그룹의 쿠마르 망갈람 비를라 회장도 주가 하락으로 자산의 11%인 9억5천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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