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전에 40분 동안 전체회의를 가진 뒤 후속 회의를 준비중입니다.
통일부는 오전 회의에서 남북 모두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을 실시하자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봉의 시기와 규모, 장소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또,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봉을 정례화하고 이산가족들의 생사와 주소 확인, 서신을 교환하자는 방안도 북측에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하자는 의견도 제안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후에 추가회의를 갖고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지만, 가급적 많은 인원을 상봉시킨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북한이 난색을 표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상봉 장소로는 정부는 내심 서울과 평양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북측이 주장하는 금강산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대상자 선정과 생사확인 등 관련 절차를 고려하면 상봉은 추석 이후인 다음 달 말쯤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남북 이산상봉 회담 시작…시기·장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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