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전략적 계획을 강화하고 제품 라인의 구멍을 메우기 위한 인수는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분야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휘트먼 CEO는 검토중인 인수의 규모에 관해 "50억∼60억 달러 규모의 인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초대형 인수의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는 "1억 달러(1천120억원), 3억 달러 규모의 인수가 있고, 어쩌면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도 있는 일부는 10억 내지 15억 달러 규모까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HP를 분할하거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우리는 기기, 인프라,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을 다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며, 이것이 (다른 회사들과) 엄청난 차이점"이라며 "오늘날 HP는 말할 거리가 많은 기업이고, 이를 입증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HP는 최근 수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들여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스(EDS), 스리콤, 팜, 스리파, 아크사이트, 오토노미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다.
다만 이 중 일부는 인수 가격에 비해 가치가 상당히 줄어들었고, HP가 회계에 이를 반영하면서 주가 등에 악영향을 줬다.
HP 주가는 PC 부문 마진 축소 등에 관한 우려로 이날 오후 들어 전날 종가 대비 12% 떨어진 2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HP CEO "최대 15억달러 규모 기업인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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