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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유출때 차단밸브 열려 있었다"

도쿄신문 "배수밸브 열어둔 탓에 피해 커져"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때 차단밸브 열려 있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상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됐을 당시 탱크 주변에 설치된 콘크리트 차단보의 배수 밸브가 모두 열려 있었다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유출 당시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유출된 오염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저장탱크 주변에 설치해둔 콘크리트 보의 배수 밸브 24개가 모두 열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탱크의 콘크리트 기초 부분에 생긴 균열 때문에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염수가 콘크리트 보 밖으로 쉽게 흘러 나오게 됐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결국 이번 오염수 유출사고도 시설 관리자의 실책에 따른 '인재'였던 셈이다.

콘크리트 보의 배수 밸브가 닫혀 있었더라면 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 300t 중 절반 이상은 콘크리트 보 안쪽에 고여있었을 것이기에 오염수 유출이 조기에 발견됐을 수도 있다고 도쿄신문은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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