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통일교 실버타운서 일본인 분신…3명 중태

<앵커>

경기도에 있는 통일교 재단의 실버타운에서 일본이 여성이 분신했습니다. 불이 곁에 있던 사람들에게 옮겨붙어서 3명 모두 중태에 빠졌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재단 실버타운입니다.

오늘(22일) 오후 4시 반쯤 이곳 1층 로비에서 53살 일본 여성이 갑자기 자신의 몸과 옆에 있던 50대 일본인 남녀에게 시너를 뿌렸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고 불은 순식간에 옆에서 시너를 뒤집어쓴 두 남녀에게도 옮겨붙었습니다.

세 명은 곧바로 청심국제병원 등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전신에 2도 이상 화상을 입어 모두 중태입니다.

스스로 불을 붙인 여성 옆에 있다가 피해를 본 일본인 남녀 2명은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 별세 1주기를 맞아 어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내일로 예정된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다고 경찰을 밝혔습니다.

처음 불을 지른 일본인 여성과 옆에 있다 화를 당한 두 일본인 남녀는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불을 지른 일본인 여성이 평소 정신병력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일본인 여성의 입국 시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