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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중국 강타…아시아 곳곳 물난리

<앵커>

12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아시아 곳곳이 물에 잠겨 마비됐습니다. 필리핀을 지나 타이완, 그리고 이제 중국을 강타했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전봇대가 두 동강이 나버렸습니다.

도로도 곳곳이 유실되거나 토사와 황토물로 뒤덮였습니다.

산간 마을 상당수가 고립됐고 산길은 마치 폭포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타이완 주민 : 긴급대피 명령이 있었는데, 아직도 주민 70명이 마을에 고립됐습니다.]

태풍 짜미가 휩쓸고 간 타이완 북부 지역은 피해가 커지면서 행정기관과 학교 대부분이 문을 닫았습니다.

앞서 태풍 짜미가 지나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는 도심의 60%가 침수되면서 도시 기능이 나흘째 마비됐습니다.

마닐라 외에도 600곳 넘게 물에 잠기면서 12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태풍 짜미는 오늘(22일) 중국 남부 푸젠성을 강타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맥없이 쓰러지고 철제 울타리도 부서졌습니다.

태풍 우토르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짜미가 상륙하면서 중국 남부 지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북서부 칭하이성에서도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1명이 숨졌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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