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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에 택시 증가…달라진 北 평양 모습

<앵커>

얼마 전에 민간단체 사람들이 북한을 다녀왔는데 김정은 집권 이후 평양이 꽤 달라졌다고 전해왔습니다. 전에는 드물던 택시도 많이 생겼습니다. 평양 구경하시죠.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부터 3박 4일간 북한을 다녀온 대북 민간단체가 촬영한 평양의 모습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교통문화로 치부했던 택시가 크게 늘어난 게 가장 눈길을 끕니다.

요금은 1km에 북한 돈 500원으로, 북한 돈 50원인 버스 요금의 10배나 됩니다.

승객은 주로 부유층이나 외국인들로 1천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최근에 들어와서 일본하고 합작 택시회사를 설립함으로써 택시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겠습니다.]

김정은 집권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개인 승용차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돌고래 전시관은 휴일을 맞아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모습도 자주 목격됩니다.

호텔도 외국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서양 관광객이 많아진 것도 변화 중 하나입니다.

[오기현/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 :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이 다양해지고 또 경제가 생기가 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동강에 떠 있는 준설선과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사는 평양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의 변화를 통해 대내적으로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고 대외적으로는 개방 의지를 보여 주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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